백두산(白頭山)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중화인민공화국 국경에 있는 화산이다. 중국에서는 창바이산()이라 불린다. 한민족에게는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 왔으며, 환웅이 무리 3천 명을 이끌고 제사를 열었다는 태백산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높이는 2,744m(9003ft)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머리가 1년 중 8개월이 눈으로 덮여 있는데다가 흰색의 부석(浮石)들이 얹혀져 있어서 흰머리산이라는 뜻으로 백두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백두산의 최고봉은 장군봉(將軍峰)이다. 2,500m 이상 봉우리는 16개로 향도봉, 쌍무지개봉, 청석봉, 백운봉, 차일봉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대각봉, 녹명봉, 천문봉, 망천후 등 2,500m 미만인 봉우리도 여럿 있다. 정상에는 칼데라 호인 천지(天池)가 있다. 백두산부터 지리산(智異山)까지 이르는 백두대간(白頭大幹)은 한반도의 기본 산줄기로서 모든 산들이 여기서 뻗어 내렸다 하여 예로부터 한민족에게 성스러운 산으로 숭배되었고, 환웅이 신시(神市)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