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강() 혹은 두에로강()은 이베리아 반도의 가장 주요한 강 중 하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을 가르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총 길이는 897 km이다. 그 중 112km가 양국의 국경선에 포함된다. 포르투갈 쪽에서는 소형선으로 관광이 가능하다. 스페인을 지나 포르투갈을 통해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각국의 명칭이 혼재하며 포르투에서 대서양으로 빠진다. 도루라는 이름은 켈트어파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 제국의 지배 동안 굳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웨일스어에서 dwr는 물을 의미하며 그 뿌리는 켈트어 *dubro-이다. 스페인 쪽에서 도루강은 카스티야레온 지방의 대다수를 관통하는데 소리아, 알마산, 사모라 등을 가로지른다. 강을 흘러가면서 여러 지류가 합류하기도 하며 대표적인 것은 피수에르가 강이다. 강변에는 산맥 지형이 있어 반건조 평원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밀 경작지로 쓰인다. 아란다 데 두에로라는 지역에서는 포도를 키우면서 포도주를 주조하기도 한다. 양 방목도 아주 중요한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