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연방(, fʲɪdʲɪˈrat͡sɨɪ̯ə), 약칭 러시아( rɐˈsʲiɪ̯ə)는 동유럽과 북아시아에 걸쳐 있는 연방제 국가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국가로, 북아시아 전체와 동유럽의 대부분에 11개의 시간대에 걸친 넓은 영토가 있다. 동쪽은 태평양과 알래스카, 서쪽은 노르웨이, 핀란드,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벨라루스와, 남쪽은 조지아,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중화인민공화국, 몽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북쪽은 북극해와 접해 있으며 오호츠크 해와 베링 해협, 알래스카주에서 미국, 일본과 해상 국경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는 모스크바이며 그 외 주요 도시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소치 등이 있다.

러시아의 국가 면적은 17,125,191 km2으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국가이다. 다만 국토의 절반이 넘게 숲에 덮여 있으며, 얼어붙은 동토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5분의 4가 유럽과 인접해있는 서부 지방에 몰려 있을 정도로 몰려 살아가고 있다. 인구는 세계에서 9위로 많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집도가 높은 국가들 중 하나이다. 러시아는 총 85개의 연방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 메트로폴리탄은 2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이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거대한 규모들 중 하나이다.

현재 러시아 인구의 대부분을 이루는 동슬라브족은 3세기와 8세기 사이에 유럽의 주요 민족들 중 하나로 급부상하였으며, 9세기 경에는 키예프 루스라고 불리는 중세 슬라브족의 느슨한 민족 연합체가 등장하였다. 988년에는 비잔티움 제국에서 동방정교가 유입되었으며, 이때 비잔티움 문화와 슬라브계 문화가 합쳐지며 현대 러시아 문화의 기반을 놓았다. 키예프 루스는 이후 수많은 도시국가들로 분화하였고, 15세기 들어서야 모스크바 대공국 하에서 통합되었다. 18세기 들어서는 활발한 정복, 합병, 탐험 등 여러 방법들을 거쳐 영토를 빠르게 넓혀나갔으며, 규모가 더 거대해진 이후에는 러시아 제국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러시아 제국은 유럽의 주요 열강들 중 하나로 떠오르며 역사상 3번째로 거대한 국가라는 명예를 얻기도 하였다. 다만 후진적인 사회 체제를 개혁하지 못하고 내부적, 고질적인 병폐로 인하여 결국 하부의 프롤레타리아층에서 러시아 혁명이 일어났고, 이후 제국이 멸망하고 새롭게 세계 첫 사회주의 국가인 소련이 성립되었다.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연합국의 승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 미국과 함께 양대 초강대국으로 떠올라 냉전 시기 동안 미국의 자본주의 진영과 함께 대립을 지속하였다. 소련은 이후 과학기술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고, 처음으로 스푸트니크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고 첫 인간을 우주에 보내는 등 역사적인 위업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소련 또한 내부적인 결함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1991년에 해체되었고, 이후 소련의 주축을 이루었던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은 현재의 러시아 연방으로 재개편되었다. 다만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던 공산주의 체제와 새롭게 도입된 민주주의 체제와의 격차를 메우지 못하며 1993년 러시아 헌정 위기가 발발하였고, 새로운 헌법이 도입되었으며 현재의 연방 대통령제가 확립되었다.

러시아는 ‘잠재적인 초강대국’이라고 불리는데, 비록 경제적으로는 세계 11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군사력은 세계에서 2번째로 강대하며 국방비 지출도 4번째로 많기 때문이다. 또한 공인받은 핵무기 보유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시베리아에 묻혀있는 광대한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산유국, 천연가스 생산국이기도 하다. 또한 인간개발지수도 매우 높으며, 국민적 건강복지 제도가 활성화되어있으며 대학도 복지 체제가 잘 되어 있다. 러시아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영구 회원국이자, G20, 유럽 위원회, APEC, OSCE, IIB, WTO의 일원이며 CIS, CSTO, EAEU를 주도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이 9번째로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